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16년 만에 돌아온 동메달의 영광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신유빈,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 등극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신유빈 선수였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혼합복식에서 이미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멀티 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김택수와 현정화 선수가 각각 두 개의 메달을 따며 멀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후, 신유빈 선수가 그 뒤를 이은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 선수는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고, 15일 동안 14경기를 소화하는 놀라운 체력과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지희,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
전지희 선수에게도 이번 동메달은 특별했습니다. 2011년에 중국에서 귀화해 국내 에이스로 군림해온 전지희 선수는 그동안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탁구의 중요한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독일과의 3위 결정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
3위 결정전에서 한국과 독일은 각국 최고의 조합을 내세워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복식에서 독일의 완위안-산샤오나 조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5게임에서의 일진일퇴 공방전은 전지희의 날카로운 포핸드와 상대의 범실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2 단식에서는 이은혜 선수가 독일의 18세 신예 카우프만을 3-0으로 돌려세우며 동메달 고지를 눈앞에 두게 했습니다. 카우프만은 부상을 당한 베테랑 한잉 대신 갑작스럽게 합류한 기대주였지만, 이은혜 선수의 파워와 경기 운영 능력에 밀려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지막 3단식에서는 전지희 선수가 독일의 베테랑 산샤오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한국의 동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지희 선수는 이 승리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고, 경기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중국의 완벽한 석권, 하지만 한국의 가능성도 빛나
한편,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완파하며 탁구 전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혼합복식, 남녀 단식,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가져가며 탁구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비록 한국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의 활약은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에게 있어 도전과 성취의 장이었으며, 이들이 이룬 성과는 앞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만약 그 순간을 놓치셨다면 영광의 순간을 아래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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